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자란 나무들

인사이트(좌) Instagram 'arbenedetti', (우) Instagram 'resofia_galaxy'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조금씩, 조금씩, 모두 함께.


서로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성장한 나무의 모습이 생각지도 못했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최근 온라인 매체 로스트앳이마이너는 서로 양보하는 듯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보여주는 나무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일련의 사진에는 마치 서로 닿지 않으려는, 자리를 양보하는 배려심 깊은 나무들의 모습이 보인다.


파란 하늘이 강줄기처럼 나눠진 듯한, 여러 갈래의 틈이 난 것 같은 느낌도 자아낸다.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


인사이트Instagram 'afaizah'


이러한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과학자들은 '꼭대기의 수줍음(Crown Shyness)'이라고 칭했다. 이후 1920년도부터 꾸준히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과학자들은 끝내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한 채 여러 가설을 세웠다.


첫 번째 가설은 센 바람이 불 때 뒤엉켜 있던 나뭇가지들이 부러지며 자연스럽게 나무 사이에 간격이 생긴 것이다.


두 번째는 나무들이 서로 겹쳐져 그늘이 지면 광합성을 하지 못해 성장이 더뎌지고, 이에 따라 틈이 벌어졌다는 가설이다.


마지막 가설은 해충이 옆 나무로 번질 수 있어 나무 스스로가 서로 간격을 두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ostfredde'


명확한 이유는 현재까지 불분명하지만 세 가설 모두 공통된 이유가 있다.


바로 서로 공생하기 위해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연의 섭리다. 


겨울 호수가 빚은 몽글몽글 '거품 얼음'이 포착됐다얼어붙은 호수의 수면 아래에 몽글몽글하게 맺힌 '거품 얼음'이 포착됐다.


'영하 40도' 극강의 추위가 빚은 영롱한 '에메랄드'빛 얼음 보석추운 겨울이 만들어 낸 자연 속 얼음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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