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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베스트7' 휩쓸며 중국 리그 씹어먹은 '배구 여제' 김연경

상하이 소속 김연경이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에서 최고의 선수와 시즌 베스트7에 뽑혔다.

인사이트PPAP 제공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이 낳은 '배구 스타'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유베스트)이 펄펄 날아다니며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 리그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MVP와 다름없는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3일 2017-18 중국 여자 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는 1라운드 A조∙B조 상위 4개 팀이 진출해 포스트 시즌(4강) 진출팀을 가르는 최종전을 치렀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2위 랴오닝, 3위 톈진, 4위 장쑤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1위와 4위, 2위와 3위 팀이 각각 경기를 치러 승자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인사이트중국 배구협회


정규 시즌이 끝나고 지난 5일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2017-18 슈퍼 리그 2라운드 MVP와 베스트7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하이를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MVP와 함께 베스트7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타이틀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시나 스포츠


시나 스포츠는 "김연경 덕분에 상하이는 정규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그녀는 여전히 세계 최고 공격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득점 5위, 서브 7위, 서브 리시브 14위, 특히 서브 리시브 성공률에서는 랴오닝의 리베로 공메이지와 함게 공동 1위(82%)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세계 최고 공격수라는 칭찬에 걸맞은 활약이다.


이어 "김연경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핵심 포인트를 성공시키는 능력(해결사)이 뛰어나다. 이전까지 상하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다"고 칭찬했다.


인사이트중국 배구협회


시나 스포츠가 뽑은 베스트7에서도 김연경은 주 공격수인 레프트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사나 스포츠는 "김연경은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다.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득점을 올리는 능력이 특히 인상적이다. 중국 선수들이 배울 가치가 있다"고 칭찬했다. 단순히 점프에 의한 스파이크만이 아닌 경기 운영 능력, 연타에 의한 득점 등을 언급한 것이다.


인사이트시나 스포츠


한편 상하이는 오는 10일 장쑤와 4강 5판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장쑤와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랴오닝-톈진과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상하이가 최종 우승을 차지할 경우 김연경은 무려 4개 리그에서 우승컵을 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연경은 한국(흥극생명)과 일본(JT), 터키(페네르바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연경이 시즌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연경은 MVP를 8번(한국 3회, 일본 1회, 터키 4회)이나 수상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배구 여제' 김연경 극찬한 해외 언론중국의 한 매체가 '배구 여제' 김연경에 대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 찍는 '우리 누나' 김연경192cm의 키를 자랑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문재인 대통령, 우블리 부부와 송혜교까지 여러 스타들을 '귀요미'로 만들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