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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창피해서 차 바꿀것 같은 한 아파트 '불법주차' 상황

멀쩡한 주차공간을 놓고 무개념으로 주차를 해놓고 간 운전자의 비매너에 일침을 가한 한 입주민의 행동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무개념 주차 차량 / 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멀쩡한 주차공간을 놓고 무개념으로 주차를 해놓고 간 운전자의 비매너에 일침을 가한 한 입주민의 행동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국내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느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담은 사진 한 컷이 공개됐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아파트 주민들이 공유하는 SNS에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주차장 인증샷을 발견하고 이를 저장해 커뮤니티에 소개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로 지정된 주차공간이 아닌 통로에 차량을 세워놓고 사라진 것.


인사이트보행로 점령한 불법주차 수입차 전시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하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었던 모양인데 다른 차량이 운행하는데 불편을 초래했던 모양이다.


A씨에 따르면 지하 주차장에 공간이 없어도 지상에는 빈 공간이 많이 있는데 자신만 편하고자 '막장 주차'를 해놓았던 것.


이를 발견한 한 입주민은 매번 무개념으로 주차를 하는 운전자에게 '참교육'을 하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렸다.


바로 주차금지 표지판을 한 곳에 모아서 SM5 차량의 주변과 보닛 위에 올려놓았다.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무려 10여개의 주차금지 표지판을 끌어모아 세워놓았기 때문에 멀리서도 SM5 차량의 '외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A씨는 "지상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통행에 불편을 주면서 왜 저렇게 주차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차량 운전자가 경비실에 가서 CCTV를 보자고 따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70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잘했다" vs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이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소방당국은 '골든타임' 사수 등을 위해 오는 6월 27일부터 긴급 출동에 장애가 되는 주정차 차량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초기 대응이 늦어졌던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여론을 적극 수용한 것.


또한 앞으로 소방차의 출동을 막는 운전자에게는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졸업식에서 혼자 서성이는 제자에게 국밥 쏜 담임 선생님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졸업식에서 혼자 외롭게 서성이던 제자에게 선생님이 뜨끈한 국밥 한그릇을 사준 사연이 전해졌다.


"불법주차로 출동지연 여전"…6월부터 소방차 가로막는 차량 싹 밀어버린다제천 화재 참사가 발상핸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불법주차 차량은 여전했고 바뀐점이 하나도 없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