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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잘생기지 않아서 연애 못 해봤다"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발바닥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이 모교 후배들을 만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발바닥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이 모교 후배들을 만났다.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세계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은 2일 모교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


이날 '정현 환영식'이 열린 삼일공고 강당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과 주민 등 400여명이 모여들었다.


정현은 이날 행사에서 10여 분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정현은 "라면을 먹을 때 물을 먼저 넣느냐, 스프를 먼저 넣느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 "평소 봉지 라면보다 컵라면을 먹기 때문에 물부터 넣는지, 스프부터 넣는지 모르겠다. 대신 컵라면을 먹고 싶으면 '짠'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 다른 학생의 '이상형' 질문에는 "1년 동안 해외에 있다 보니 연애할 시간도 없었고 잘생기지도 않아 연애를 못 해봤다"며 "이상형은 제 나이에 맞게 예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최순옥 수원교육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현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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