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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파리바게뜨·이삭토스트·커피빈·코카콜라' 등 가격 줄줄이 인상

외식업계는 물론 커피 프랜차이즈나 식품 제조업계들까지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하나둘씩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좌) Facebook 'isaactoast.online',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올해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7,530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한달도 되지 않아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외식업계는 물론 커피 프랜차이즈나 식품 제조업계들까지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하나둘씩 합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코카콜라음료는 이날부터 전체 215개 제품 가운데 17개 제품에 대한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코카콜라 250ml 캔 출고가는 기존 약 717원에서 753원으로 5.1% 올랐고 출고가가 약 2,217원이던 1.5L 코카콜라 페트병은 2,316원으로 4.5% 가량 오르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코카콜라 관계자는 "유가 상승 및 유통 비용, 물류비용 등의 증가 추세로 원가부담이 더욱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토스트 전문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코리아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먼저 국내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주협의회가 가맹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빵, 케이크 등과 같은 디저트류 제품 일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제품별 가격 인상폭은 각 가맹점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 1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토스트 1위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는 오는 12일부터 인기 메뉴인 '햄 치즈 토스트'를 기존 2,300원에서 100원 인상하는 등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린다.


이삭토스트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주 요구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커피 가격도 오른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코리아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일부 음료 가격이 평균 200~300원 오른다고 밝혔다.


또 주먹밥 전문 프랜차이즈인 봉구스밥버거도 밥버거와 컵밥 등 26개 제품에 대해 20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인상한다.


인사이트Facebook 'isaactoast.online'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8.6%까지 인상하는 등 식음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얇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새해 한 달만에 식음료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이유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350원으로 인상되면서 고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모든 식음료 업계가 무조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서민생산성 향상과 판매관리비 축소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롯데칠성음료 사례만 보더라도 무조건 가격 인상이 답은 아니라며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관련 업계가 가격 인상을 늦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coffeebeankorea'


최저임금 오르자 이삭토스트·봉구스밥버거도 최대 '600원' 가격 인상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이삭토스트와 봉구스밥버거도 최대 600원까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빵·커피 이어 '콜라'까지···코카콜라 최대 '5.4%' 가격 인상최근 식음료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콜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