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호떡에서 꿀이 줄줄"…인스타 휩쓴 '길쭉이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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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종로3가역 부근 낡은 한옥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익선동 한옥마을. 

달동네처럼 비좁은 골목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나타난다. 

얼마 전부터 곳곳에 생긴 현대적인 감각의 식당, 카페, 술집에는 저마다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이 중 유독 길게 줄이 늘어선 가게가 하나 있다. '길쭉이 호떡'을 팔고 있는 '익선동 쌀 상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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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파는 호떡은 특이한 생김새와 훌륭한 맛으로 최근 각종 SNS에서 인기를 휩쓸고 있다. 

'길쭉이 호떡'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길쭉하고 통통한 모양이다. 흔히 접해왔던 동그랗고 납작한 호떡과 대비된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맛도 다르다. 주로 밀가루 반죽에 흑설탕을 넣어 만드는 기존 호떡과는 달리 국내산 찹쌀가루와 꿀, 땅콩을 이용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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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밀가루로 만든 호떡보다 몸에 더 좋을 뿐 아니라 식감까지 좋다. 마치 기름에 구운 인절미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맛을 자랑한다.

설탕이 들어가 한입 베어 물면 속이 줄줄 흐르는 다른 호떡과는 달리 꿀이 마치 푸딩처럼 엉겨 붙어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꿀호떡 외에 불갈비호떡이나 피자호떡 등의 메뉴도 있다. 꿀호떡은 1,500원, 불갈비와 피자호떡은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익선동까지 찾아올 수 없는 손님들을 위해 전국에서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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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