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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어렸을 적 매 맞는 대신 부모님께 '독서 벌칙' 받은 아이유가 꼽은 책 11권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오늘은 잘못했으니 이 책을 읽어라!"


지난 여름 안방을 제주로 물들였던 JTBC '효리네 민박' 알바생 아이유는 특유의 친근함과 함께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유가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된 이유는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어린 시절 잘못하면 때 아이유의 부모님은 체벌 대신 책을 주며 '독서 벌칙'을 내린 것이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덕분에 아이유는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강제(!)로 마음의 양식을 쌓게 되었고 이제는 스스로 문학,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유가 아름다운 가사를 쓰는 이유로 '책 읽기의 힘'을 손꼽기도 한다.


음악 속에서 책의 힘을 느끼게 하는 '독서광' 아이유가 추천한 책 11권을 소개한다.


1.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좌) 민음사, (우) 영화 '인간 실격'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가 가장 먼저 손에 잡은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일본 작가로 꼽은 인물로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순수한 청년이 사회에 패배하며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2.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좌) 민음사, (우) 극단 피악


아이유는 총 세 권으로 된 책 중 2권을 '효리네 민박' 촬영 당시 읽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권당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굉장한 의지력이 있어야 하는 책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평생 고민해 온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에 대한 모든 문학적 고민이 녹아든 대작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3. 헤르만 헤세 '데미안'

인사이트KBS 2TV '프로듀사'


인사이트(좌) 민음사, (우) 위즈덤하우스


KBS 2TV '프로듀사'에서 순둥이 예능국 신입피디 승찬(김수현)이 까칠한 톱스타 신디(아이유)에게 빌려준 책이다.


신디는 인간 내면의 갈등이 매우 도드라지는 소설 '데미안'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


"아무도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와 친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누구의 마음에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4.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인사이트(좌) 청미래, (우) 연합뉴스


인생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철학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다.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인류 역사와 함께 그려냈다.


5.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인사이트(좌) 예담, (우)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독특한 소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 박민규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성장 소설의 형식으로 그려냈다.


박민규 작가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라는 그림에서 모티프를 얻어 쓰기 시작한 작품이다.


상처받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남다른 배려가 녹아있다.


6.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

인사이트다산책방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좌) 다산책방, (우) 영화 '오베라는 남자'


KBS 2TV '프로듀사' 종방연 때 아이유 손에 들려있던 책으로 2015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기도 하다.


부인이 죽은 후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오베에게 이웃들이 다가와 삶의 이유를 만들어 주는 따뜻한 소설이다.


7.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인사이트소담출판사 (좌) 국내 초판, (우) 14년 후 개정판


에쿠니 가오리는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타워', '반짝반짝 빛나는' 등 가벼운 산문 같은 소설로 한때 '여자 하루키'로 부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작가다.


'낙하하는 저녁'은 사랑을 뺏은 여자와 뺏긴 여자 간의 이야기로 미련, 집착, 타성 같은 괴로운 사랑의 감정이 고요한 저녁처럼 가라앉는 15개월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8. 파울로 코엘료 '브리다'

인사이트(좌) 문학동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운명을 찾아 나선 스무 살 여성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의 기록이다.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라는 물음이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한 파문을 만든다.


9. 박민규 '카스테라'

인사이트(좌) 문학동네, (우) 창비


냉장고와 동거, 기린이 된 아빠, 거대한 개복치, 대왕오징어 등 일상을 벗어난 소재로 유쾌함을 자아낸다.


밑바닥 삶에 대한 애정과 자본주의 비판, 외계인이 등장하는 우주적 상상력과 해학 넘치는 문체로 박민규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10. 이혜린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인사이트(좌) 소담출판사, (우)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현직 연예부 기자가 자신의 신입 기자 시절 겪은 에피소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다.


출근은 있고 퇴근은 없는 그곳에서 사회생활의 '지랄 맞음'을 맹장, 손톱 등 참신한 비유로 풀어낸다.


11.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인사이트민음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60년대 나라를 잃은 체코와 1970년대 유럽을 뒤흔들어 놓은 전쟁의 시련 속에 놓여있다.


엇갈린 사랑을 하는 네 남녀는 온몸에 무거운 쇳덩어리를 달아놓은 것 같은 생의 한 없는 무게를 인식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가벼움을 추구한다.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10손에 들기만 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가운데 명작이라고 꼽히는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스키장서 펼쳐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격 스릴러 신작 '눈보라 체이스''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원작자이자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신작 추리소설로 찾아왔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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