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무한도전 '토토가3' 나온다…"H.O.T. 완전체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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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할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2년 만에 '토토가3'로 돌아온다.


특히 지난 '토토가2'에서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데 이어 이번에는 17년 만에 H.O.T.가 완전체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를 모은다.


29일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H.O.T.가 '토토가3' 특집 무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은 2014년 11월 처음 '토토가'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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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의 특집 목표는 원래 2016년이었다. 2016년은 H.O.T.가 20주년(1996년 데뷔)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기에 제작진들의 더욱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함께 있던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아 쉽게 풀 수 없는 상황들이 닥쳤고, 결국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러던 중 최근 무한도전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토토가3' 특집을 이야기했다. 이번이 아니면 절대 뭉칠 수 없다는 대의가 형성되면서 결국 토토가3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H.O.T.는 2001년 2월 27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측은 "오는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2월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무한도전의 방송시간 변경과 결방이 예정된 상황이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H.O.T.' 편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H.O.T.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질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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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세대 아이돌'이자 아이돌계의 새 역사를 쓴 H.O.T.는 1996년 9월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금의 SM 엔터테인먼트를 있게 한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다.


'행복', '캔디', 위아더퓨처', '늑대와 양', '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H.O.T.는 2001년 5월 토니안과 장우혁, 이재원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강타와 문희준은 SM 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JTL을 결성해 3인조 그룹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


현재는 멤버들은 각자 예능, 음악, 드라마, 라디오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토토가3' 출연 위해 완전체로 '무한도전' 제작진 만난 H.O.T. 멤버들H.O.T. 멤버 전원이 '토토가3' 특집 일환으로 무한도전 제작진과 최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꼽은 '무도 토토가 시즌3' 아이돌 후보 빅3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을 성공한 데 이어 추후 방송될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