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4도'…남극만큼 추운 오늘자 대한민국 날씨 상황

(좌) 철원군 임남면 날씨, (우) 남극 날씨 / 네이버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한민국이 남극 못지않은 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역대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강원 지역에서는 극지방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날씨를 보여 눈길을 끈다.

25일 기상청은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의 기온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영하 24도라고 발표했다.

또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를 맴도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다고 전했다.

Gunther Riehle

같은 시각 전 세계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전문 사이트 아큐웨더에 따르면 남극의 기온은 영하 25도다.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 날씨가 남극 날씨와 불과 1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날씨란 극지방일수록 춥다는 것이 상식인데, 한반도 일부 지역이 극지방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면서 그 상식이 완전히 깨진 것이다.

연합뉴스

현재 남극이 한국과는 반대로 여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강원지역의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중이다.

전국을 강타한 '역대급'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니 외출 시 옷차림을 따듯하게 하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영하 30도' 남극의 추위 막아주려 친구들 품에 꼭 껴안은 '펭귄'남극의 추위도 견디는 펭귄의 생존법은 서로의 바람을 막아주는 포옹으로 간단했다.

오늘 칼바람까지 더해져 역대급으로 춥다…서울 체감 온도 -22도목요일인 25일은 전국에 최강 한파가 엄습하면서 곳곳이 올 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