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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 남극의 추위 막아주려 친구들 품에 꼭 껴안은 '펭귄'

남극의 추위도 견디는 펭귄의 생존법은 서로의 바람을 막아주는 포옹으로 간단했다.

인사이트Gunther Riehl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남극의 추위도 견디는 펭귄의 생존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펭귄은 서로의 몸을 '밀착'한 뒤 살을 에이는 바람을 상대방을 위해 막아주고 있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CGTN 뉴스는 독일 사진작가 건서 리엘(Gunther Riehle, 53)이 촬영한 서로를 꼭 안고 있는 펭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펭귄은 몸집이 크기로 유명한 황제펭귄으로 키는 최고 150cm, 몸무게는 20~50kg이다.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새끼 황제펭귄은 영하 37도로 내려간 남극의 혹독한 날씨에 옹기종기 모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unther Riehle


서로의 몸에 머리를 파묻으며 칼바람을 이겨낸 새끼 펭귄들은 함께 겨울을 나고 있었다.


사진을 촬영한 작가 건서 리엘은 "촬영 당시 해당 지역에는 펭귄 수백 마리가 모여 있었다. 추위에 강하다는 펭귄도 힘들었는지 서로의 몸을 밀착한 뒤 버텼다"고 설명했다.


한편 펭귄들은 이밖에도 추위를 함께 견디기 위해 '허들링'이라는 특정 집단행동을 한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펭귄들은 동그랗게 원형 구조를 만들고, 바깥쪽에 더 큰 원형을 만든다. 


바깥쪽 원형에 있는 펭귄은 안쪽에 있는 원형 펭귄들의 바람을 막아주며, 이런 방식을 커들링이라고 한다.


인사이트Gunther Rieh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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