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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장 200→40개로 줄어...훈련받으려면 차로 왕복 3시간 가야

전국에 200여 개인 예비군 훈련장이 오는 2027년까지 40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국에 200여 개인 예비군 훈련장이 오는 2027년까지 40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10일 '채널A'는 국방부가 저출산으로 인한 예비군 감소 영향과 과학화 훈련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예비군 훈련장을 줄일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을 40개로 줄인다. 예비군 인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가장 적절한 곳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런데 매체가 전국 40곳의 예비군 훈련장 예정지 목록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있었다. 일부 예비군 장병들의 이동 부담이 크게 늘게 된 것이다.


울진군에는 현재 군청으로부터 8km 떨어진 곳에 울진군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데, 이곳은 폐쇄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곳 장병들은 120km 떨어진 안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받아야 한다.


차를 타고 가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 울진에서 안동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는 오전 8시 10분, 하루 1대뿐인데 이마저도 3시간 가까이 걸려 훈련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


포항을 경유해 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버스만 최소 2번 갈아타야 하고, 소요 시간만 5시간 반이 넘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실제로 태백시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인근 예비군 훈련장이 문을 닫아 최근 2년간 차로 140km, 2시간 거리에 있는 원주 만종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동해 예비군 훈련장이 열려 상황이 나아졌지만, 이 또한 65km 거리에 있어 차로 이동해도 1시간이 걸린다.


예비군 부대들은 거주지역에서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거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예비군 장병이 30km를 초과해서 이동하는 경우 1km당 약 132원으로 계산해 왕복 교통비를 지급하고, 100km를 초과하는 경우 훈련 시간을 하루 1~2시간 단축할 수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 장병들에게 그간 지급하지 않았던 '일반훈련 보상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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