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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게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식까지 올린 커플

온라인 게임을 하다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커플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

Facebook 'Kristin Karr'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사람들은 종종 커플들에게 "어떻게 만났냐"는 단골 질문을 한다.


인생의 반쪽을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도 있고, 여행을 가서 만나거나 지인의 소개로 만날 수도 있다. 


때론 우연히 길에서 첫눈에 반해 연애, 결혼까지 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게임을 하다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한 커플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 데일리는 사춘기 시절 온라인 게임을 하다 결혼한 여성 크리스틴(Kristin, 29)과 남성 마이클 앤드류스카(Michael Andrews-Karr, 27) 커플의 특별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2000년대 초 미국 아칸소주에 살던 크리스틴과 오하이오주에 살던 앤드루스는 펫을 키우는 온라인 게임 네오펫(Neopet)에서 처음 만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게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가 잘 통한다고 느꼈던 둘은 서로에게 더욱 친밀감을 느꼈고, 이들의 대화는 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둘은 게임 채팅방에서 종종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지냈다. 둘은 마치 친구인냥 말장난을 하거나 최근에 본 드라마에 관해 얘기를 나누곤 했다.


게임 밖 채팅방에서도 둘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나 인생 고민을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일상생활에 대해 공유했다.


하지만 이 모든 대화는 온라인상에서 이루어 진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마이클은 대학 진학을 위해 크리스틴이 다니고 있던 헨드릭스 대학교(Hendrix College)를 방문해 마침내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오랜 기간 데이트를 했던 그들은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고 사랑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마이클은 결국 헨드릭스 대학교의 입학 통지서를 받고 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크리스틴과 온라인상의 커플이 아닌 실제 캠퍼스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크리스틴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인터넷에서도 진짜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실제 연인이 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전했다. 


'장거리 연애' 극복한 커플이 공개한 '기차표' 140장지금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보며 서로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되새겨 보자.


1살 차이나는 커플이 오래간다 (연구)인이 가장 오랫동안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나이는 '1살'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