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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신기루" vs "모르는 소리"…유시민·정재승 내일 맞대결

가상화폐를 놓고 온라인 상 설전을 벌여 주목을 받았던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인사이트tvN '알쓸신잡'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유시민과 정재승이 가상화폐를 주제로 본격 토론을 벌인다. 


17일 JTBC는 "18일 방송되는 '뉴스룸'에서 가상화폐를 주제로 긴급 토론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열풍을 넘어 광풍에 다다른 가상화폐 거래 시장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면서 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뉴스룸은 그 해법을 찾고자 18일 오후 9시 20분부터 뉴스에 이어 긴급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패널로는 가상화폐를 놓고 온라인 상 설전을 벌여 주목을 받았던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출연한다. 


인사이트JTBC '썰전'


유 작가는 앞서 "다 허황된 신기루를 쫓는 것"이라며 최근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을 비난한 바 있다. 


그는 1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라며 "전 세계 사기꾼이 여기에 다 모였다. 지금 정부와 지식인과 언론은 여기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야 될 때다"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산업 진흥 관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해선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기'라고 일축했다. 


인사이트Facebook '정재승'


유 작가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선생님의 발언의 수위가 센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 세계 경제 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그는 자신 역시 암호화폐 광풍을 우려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섬세하게 처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설전은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며 누리꾼들 간의 설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인사이트Facebook '정재승'


한편 정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와의 토론 소식을 전하며 "일이 이렇게 커져도 되나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전문가도 아닌 제가 이 논쟁에 너무 깊게 관여하는 것 같아 토론에서 발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정리할까 한다"며 "토론을 진지하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유 작가와 정 교수는 tvN '알쓸신잡'에 동반 출연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토론은 두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토론 무대에서 처음 마주하는 자리다. 


여기에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시민이 말하는 지금 비트코인에 절대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경제학자'로 유명한 유시민이 현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가상화폐 투자하게 해주세요"…청와대 청원 '17만명' 돌파정부가 가상화폐 투자 규제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시작됐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