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메시·호날두 없었으면"…아깝게 '축구의 신'이 되지 못한 선수 10인

현재 세계 축구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현재 세계 축구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하고 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최고의 선수만이 받는 발롱도르를 10년째 각각 5개씩 사이좋게 나눠 받고 있다. 이는 두 선수가 지난 10년 동안 세계 축구계를 독식했다는 증거.


그 어떤 선수들보다 치열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 지는 알 수가 없는 가운데, 혹자는 메시가 없었더라면 혹은 호날두가 없었더라면 많은 축구 선수들이 '신계'에 입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메시와 호날두의 빛에 가려 '신계 문턱'에서 좌절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인간계 최강'이라고 불렸던 라다멜 팔카오다.


그럼 만약 메시, 호날두 두 선수가 없었다면 누가 '신계'에 입성할 수 있었을까. 지금부터 메시, 호날두가 없었다면 '신'이 될 수 있었던 축구 선수 10명을 만나보자.


1. 사비 에르난데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발롱도르 3위를 3번 연속 받았다. 메시와 호날두가 없었으면 발롱도르 1위를 받으며 진정한 축구의 신이 되었을 것이다.


사비는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와 스페인 무적 함대의 황금기를 이끈 '살아있는 레전드'로서 축구 선수들이 뽑은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주 등장한다.


경기당 평균 패스 성공률이 80~90%가 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패스 마스터'라 불렸으며 바르샤에서의 505경기 최다 출전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축구계에서 그의 점유율을 따라 올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름과 마찬가지인 즐라탄탄(?)한 피지컬로 최근 11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이 기록은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즐라탄 뿐이다.


이렇듯 과거 호즐메란 말을 만들어내며 호날두 메시와 거의 같은 선상의 위치에 있었다.


또한,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거치며 가는 팀마다 우승컵을 거머쥐어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번 시즌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즐라탄은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리그1,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특이 이력도 가지고 있다.


3, 프랑크 리베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베리는 2013년 당시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뮌헨)'의 한 축으로 메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괴팍한 성격으로 축구장의 악동이라 불렸지만 지단에게 프랑스 '축구의 보석'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신의 실력으로 2012-13시즌 뮌헨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분데스리가·DFB 포칼·UEFA 슈퍼컵·클럽 월드컵 등 모든 트로피를 안겨줬다.


때문에 발롱도르 1위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당시 1위, 2위를 차지한 호날두, 메시를 넘지 못하고 2013 발롱도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 페르난도 토레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토레스는 리버풀로 2007년 이적 후 제라드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008 발롱도르 3위를 차지했다.


빠른 다리를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플레이 스타일과 축구 선수 중 탑클래스의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느렸다.


금발을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자유자재로 누비던 전성기 '토레스' 시절의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아쉽게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18경기 1골로 최악의 첼시 데뷔시즌을 보낸 후 '토레기', '먹튀'라는 말을 들으며 하락세의 길을 걷고 있다.


5.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축구를 정말 못하게 생겼지만 축구 팬들이 인정한 신계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다.


그는 축구 경기의 MVP 격인 MOM(man of the match)을 2010 월드컵 결승전, 2012 유로 결승전, 14-1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차지하며 결승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커리어는 화려함 그 자체다. 8번의 라리가 우승과 4번의 챔스 우승을 포함해 총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트레블을 바르셀로나에서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국가대표에서 이룬 성과 또한 대단하다.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를 연달아 제패하며 최초로 메이저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커리어로는 메시, 호날두도 따라올 수 없다.


또한, 역대 월드베스트를 9회 연속 수상하며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최다 수상자이다. 2010년에는 발롱도르 2위, 2012년에는 3위를 기록하며 메시, 호날두가 없었다면 이니에스타가 '축구의 신' 그 자체였을 것이다.


6. 베슬리 스네이더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스네이더는 2009-10 시즌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재능에 노련미까지 보태진 스네이더는 그야말로 당시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반열에 오르며 인테르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팀의 중심을 이끌었다.


모두 스네이더의 2010 발롱도르 수상을 기다렸지만, 결과는 최종 3인에 들지도 못한 4등이었다.


스네이더는 2010 발롱도르 미디어 투표 1위로 만족해야 했다.


7. 라다멜 팔카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과거 팔카오는 메시, 호날두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에서 뛰면서 그들 버금가는 득점력으로 '인간계 최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2012년에는 발롱도르 5위에 오르며 점점 신계에 진입하는 듯이 보였으나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후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더니 현재 친정팀 AS모나코로 복귀해 '인간계 평민'으로 활약 중이다.


8. 마누엘 노이어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5시즌 동안 평균 0점대의 심점률을 보이며 2012-13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뮌헨 우승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독일 수문장으로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2014 발롱도르 3위에 올랐다.


현재 데 헤아, 쿠르트와, 테어 슈테겐 등의 떠오르는 골키퍼들이 노이어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아직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뮌헨에서 리그 183경기 100클린시트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보여주며 골키퍼 자리 내에서는 신이라고 해도 부족함 없어 보인다.


9. 앙투안 그리즈만

giphy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16유로에서 프랑스를 결승에 올려놓으면서 2016 발롱도르 3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13시즌부터 5시즌 연속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신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매 경기 기복을 보이고 있어 메시, 호날두 같은 신계 진입은 힘들어 보인다.


10. 네이마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명실상부 현재 신계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네이마르는 수비수가 앞에 있으면 이미 제쳤다고 생각하고 다음 선수를 생각한다고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엄청난 야망을 품고 있으며 메시 아래에서 성장하다가 2억 2천만 유로(한화 약 3천억원)라는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망(PSG)로 이적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도 81경기 52골을 넣으며 펠레를 잇는 '레전드'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최근에는 바바라 팔빈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축구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실력으로나 스타성으로나 메시,호날두를 제외한 모든 선수 중에 현재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호우! 비상'…레알 마드리드 팬 3명 중 2명 "호날두 잔류 원치 않아"재계약 문제로 구단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 비켜"… 혼자 4골 넣으며 팀 대승 이끈 네이마르 (영상)'세계 최고의 몸값' 네이마르가 디종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 1년에 1,300억원 받는다…"'라이벌' 호날두의 두 배"스타플레이어들의 계약 내용을 잇달아 유출한 웹사이트 '풋볼리스크'가 리오넬 메시의 1년 수입이 1억 유로라고 폭로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