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다시 연기하는 일 없다"…크리스 헴스워스, 어벤져스 은퇴 선언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우리들의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의 옷을 더 이상 입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헴스워스는 내년 5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4'를 끝으로 마블과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내가 토르를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어벤져스 4'를 마지막으로 토르 역할을 맡지 않으리라 암시했다.

참고로 오는 2018년 5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4'의 촬영은 현재 전부 마무리된 상황이다.

영화 '어벤져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헴스워스지만, 자신이 맡았던 '토르'라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그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앞으로의 토르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언급하며 "예전엔 토르가 제한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촬영을 하면서 토르를 새롭게 재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할리우드 영화계에 데뷔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2011년 작품 '토르: 천둥의 신'을 통해 토르 역할을 처음 맡았다.

'토르' 시리즈야말로 당시 신인에 불과했던 헴스워스를 톱스타 배우로 거듭나게 해준 '킹 메이커'라고 연예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본인에게도 뜻깊은 '토르'를 위해 그가 마블과 추가 계약을 할지, 아니면 그의 말대로 더 이상 헴스워스가 연기하는 토르를 볼 수 없는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영화 '어벤져스'

'토르'가 공개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서 빠진 이유'어벤저스'에서 활약을 펼치던 천둥의 신 '토르'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시빌 워'에서 안보이는 이유(?)가 공개됐다.

"내년 5월 개봉하는 마블 '어벤져스4', 시간여행 등장한다"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4'에 영웅들의 시간여행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