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EPL의 '소리 없는 영웅' 5인방 중 한 명이다"

영국 '더 스포츠맨'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리 없는 영웅'으로 선정됐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츠맨'은 손흥민을 포함한 '언성 히어로' 5인방을 선정했다. 언성 히어로는 '소리 없는 영웅'이라는 뜻으로 실력에 비해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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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포츠맨은 "손흥민은 EPL 진출 이후 두 시즌 간 로테이션 멤버에 머무르고 제대로 선발 멤버로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탁월한 테크닉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을 대표하는 4인방(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손흥민)으로 성장했다"고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굉장히 빠른 템포를 자랑하는 토트넘의 특성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을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이 너무 뛰어난 활약을 보여서 그를 선발 멤버에서 제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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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극찬대로 이번 시즌 손흥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EPL 23라운드 에버튼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25분 오리에의 패스를 선제 결승 골로 연결,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 만에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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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에 이어 후반 2분 터진 해리 케인의 추가 골까지 도왔다. 경기 후 EPL 사무국도 손흥민에게 경기 MVP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를 안겨줬다.

한편, 손흥민을 포함해서 첼시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레스터시티의 윌프레드 은디디, 번리의 제임스 타코우스키, 스완지 시티의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EPL을 대표하는 저평가 선수 5인방으로 선정됐다.

英 BBC도 인정한 '빛흥민'…EPL 23라운드 '베스트11' 선정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BBC·ESPN 선정 EPL 23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토트넘, 최근 손흥민의 '미친' 활약에 깊이 감명해 재계약 추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