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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초콜릿 바'보다 가벼웠던 미숙아 아기는 오늘도 살기 위해 전투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US 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초콜릿보다 가볍게 태어나 누구도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아기.


아기는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죽음의 그림자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치열하게 맞서 싸워야 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숙아로 태어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라 불리던 인도 아기 마누시(Manushi)가 6개월간의 긴 병원 생활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인도 라자스탄에 사는 마누시의 엄마는 지난 6월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끼고 병원에서 긴급 제왕절개술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US News'


예정일보다 12주나 빠른 출산이었다. 그렇게 태어난 마누시는 너무나 작고, 여렸다. 몸무게는 고작 0.4kg에 불과했고 피부는 종잇장같이 얇았다.


의사들은 장기들조차 완성되지 않은 채 태어난 마누시의 생존율을 0.5%로 내다봤다.


마누시의 담당 의사인 장제드(Janged) 박사는 "아기의 장기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호흡도 스스로 할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마누시에게 여러 번 죽음의 고비가 닥쳐왔다.


그때마다 엄마와 아빠는 마누시가 버텨내길 바라며 서로의 손을 붙잡고 기도 할 뿐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US News'


현재 마누시는 전투 같았던 6개월간의 긴 입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마누시의 몸무게는 2.35kg로 여전히 다른 아기들보다 작고 연약하다. 앞으로도 또 어떤 고비가 닥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엄마 시타(Seeta)는 "마누시는 그동안 수많은 고비와 맞서 싸워왔다. 앞으로 그런 고비가 또 닥쳐오겠지만, 마누시는 그때마다 다시 싸워 이겨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마누시의 6개월간의 입원비를 면제해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병원 측은 "마누시 가족의 형편이 어렵기도 하고, 여아가 태어나면 살해하는 풍습이 만연한 라자스탄에서 아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부모가 보여준 헌신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US News'


10주 일찍 태어난 '미숙아'를 이틀 만에 품에 안은 엄마의 눈물 (영상)배 속에서 태어난 아기를 60시간 만에 처음 안은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생사 갈림길에 선 미숙아에게 '캐럴' 불러주는 간호사 (영상)최근 미숙아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러주는 두 간호사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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