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의 '냥냥펀치' 덕분에 암 덩어리 발견하고 목숨 구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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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자꾸만 목 주변을 때려대며 할머니를 귀찮게 하던 고양이. 놀랍게도 그곳엔 할머니의 목숨을 위협하는 '암'이 자리하고 있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려묘 덕분에 암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던 할머니 수 매켄지(Sue McKenzie)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노스링컨셔에 사는 수에게는 20년 넘게 함께 산 노묘 톰(Tom)이 있다.


평소 톰은 사람에게 안기거나 옆에 가까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톰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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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수의 곁으로 다가와 어깨와 목 부근을 자신의 발로 '툭툭' 건들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큰 소리로 울어대기까지 했다. 아무리 그만하라고 애원을 해도 녀석은 이상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수는 "솔직히 말해서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원래 안 그러던 녀석이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해서 짜증까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톰의 이런 행동은 2주가량 지속됐다. 이쯤 되자 톰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라 판단한 할머니는 녀석을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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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톰은 '아주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의아해하는 할머니를 향해 의사는 "톰이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집에 돌아온 후 의사의 조언을 곰곰이 떠올리던 수 할머니는 문득 자신의 목 주변 부위를 만져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목에서 무엇인가 딱딱한 것이 잡혔다. 놀란 수는 이번엔 동물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의 목에는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이라 불리는 악성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Sue McKenzie'


더 늦기 전에 종양을 발견한 덕에 할머니는 무사히 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는 "앞으로 2년간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톰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제 톰은 더이상 할머니의 목을 만지거나 괴롭히지 않는다고.


한편, 톰과 할머니의 인연은 추운 밖을 헤매고 다니던 새끼 고양이 톰을 기꺼이 입양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톰이 생명을 구해준 은혜를 이제야 갚은 것 같다"며 훈훈함을 내비쳤다.


20년 키운 '반려 물고기' 살리려 암 제거 수술 시켜준 주인20년의 긴 세월을 함께한 반려 물고기가 암에 걸리자 암 제거 수술을 시켜준 주인이 있다.


깜짝 '병문안' 온 반려말과 '마지막' 인사 나누고 세상 떠난 할머니반려동물과 마지막 인사를 끝낸 후 더이상 여한이 없다는 듯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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