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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에게 장갑 없이 '독성' 화학 약품으로 청소 시킨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기내 청소노동자들에게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화약 약품으로 청소를 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한항공 기내 청소노동자들이 화학 약품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연합뉴스TV는 대한항공 정비본부가 장기손상과 유전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 세정제를 자회사 한국공항 하청업체에 보급했다고 보도했다.


세정제 표면에는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라는 표기가 있었지만, 직원들은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해당 세정제를 사용한 대한항공 청소노동자 A씨는 "쓰고 나면 손가락 껍질이 다 벗겨질 정도"라며 "장갑도 끼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성분 분석 결과 보고서에는 해당 세정제에 에탄올과 MMB라는 성분이 있으므로 보호장비를 갖춰 사용하라는 설명이 담겼다.


에탄올과 MMB는 신경계와 피부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호흡 보호구와 불침투성 장갑, 고글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TV


하지만 업체 측은 보호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공항 하청업체 이사는 "희석했기 때문에 보호장구를 강제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아예 이 물질을 쓰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이트는 대한항공 측과 몇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YouTube '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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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