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반 만에 '역주행 인기몰이'로 음원차트 오른 아이돌

Instagram 'wm_ohmygirl'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그룹 오마이걸이 신곡 '비밀정원'으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벅스뮤직 차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된 그룹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비밀정원'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가장 큰 국내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도 차트 8위, 소리바다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벅스 뮤직 차트

지난 2015년 데뷔한 오마이걸은 'CUPID', '내 얘길 들어봐', '한 발짝 두 발짝' 등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천천히 입지를 다져오던 오마이걸은 2년 반 만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 신곡 '비밀정원' 차트 진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 오마이걸은 그간 저조한 음원 성적과 멤버 진이의 탈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Instagram 'wm_ohmygirl'

진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1년 넘게 거식증 증세를 보이며 결국 지난해 8월 활동을 중단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진이는 오마이걸 탈퇴 이후에도 여전히 멤버들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며 이번 컴백 또한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흥행은 7인조 개편 이후 9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던 이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을 터다.

Facebook 'official.ohmygirl'

데뷔 이래 실시간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오마이걸은 여러 연예 매체를 통해 "실감나지 않는다"며 겸손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비밀정원'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오는 11일 오마이걸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YouTube 'OH MY GIRL'

악플에 상처받아 '거식증'으로 몸무게 38kg된 아이돌오마이걸의 진이가 악플로 인한 거식증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채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오마이걸' 진이, 거식증으로 활동 잠정 중단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진이가 거식증 증세를 호소하면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