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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독일식 밀맥주 풍미 재현한 '동빙고 맥주' 출시

홈플러스는 중소맥주회사 판로 지원과 국산맥주 다변화를 위한 지역맥주 시리즈 일환으로 '동빙고 맥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인사이트홈플러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홈플러스는 중소맥주회사 판로 지원과 국산맥주 다변화를 위한 지역맥주 시리즈 일환으로 '동빙고 맥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동빙고 맥주'는 지난해 여름 '해운대 맥주'에 이어 '서빙고 맥주', '평창 맥주'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지역맥주 열풍을 주도해온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의 신상품이다.


국내 맥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던 복 에일(Bock Ale) 스타일로 독일식 밀맥주의 풍미를 재현한 '동빙고 맥주'는 기존 밀맥주 대비 3배 이상의 몰트를 사용했다.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알코올 함량(8.5%)과 묵직한 바디감, 카라멜, 초콜릿, 바나나 등의 풍부한 과실향을 갖췄다. 가격은 병(330ml)당 5900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빙고 맥주'는 복 에일의 대표격인 독일의 아이스복(Eisbock) 맥주 전통 제조방식을 재현, 표면에 생기는 살얼음을 걷어내는 방식으로 수분은 날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였다.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도수가 높으면서도 풍미가 깊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이름은 살얼음을 이용한 맥주 제조과정이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던 동빙고의 일면을 연상케 해 '동빙고 맥주'라 칭했다.


한편 이번 '동빙고 맥주' 출시는 지역맥주가 라거맥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입맥주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서 의미가 깊다. 


강원도 특산물을 재료로 쓴 ‘평창 맥주’와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볼 수 없던 복 에일 스타일의 '동빙고 맥주' 등 재료, 제조방식에 특별함을 더한 지역맥주로 '다양성'을 더했기 때문.


이에 홈플러스는 앞으로 KCB를 비롯한 중소맥주회사들과 협업해 지역맥주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프로모션 및 홍보활동을 통한 판로 지원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연병렬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동빙고 맥주'는 색다른 맛과 독특한 제조방식으로 지역맥주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맥주제조사들과 손잡고 특색있는 맥주를 지속 발굴해 지역맥주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