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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방에 구멍 뚫고 지하철서 '몰카' 찍은 남성 검거

지난달 경기 부천 지하철에서 옷과 가방에 뚫은 구멍으로 몰래카메라를 찍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Facebook '부천할말'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부천 지하철에서 옷과 가방에 구멍까지 뚫으면서 '몰카'를 찍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천할말'에는 부천 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제보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6일경 부천 지하철에서 활동하던 '몰카범'을 주거지 내에서 긴급체포하고 핸드폰과 보조배터리 카메라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의뢰 결과 동영상 수백 건이 발견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동영상은 유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vN '혼술남녀'


이어 "앞으로 우리 경찰에서는 잠복근무 등으로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일 '부천할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옷과 가방에 구멍을 뚫은 수상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사진을 제보한 A씨는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제 친구를 찍고 있는 거 같다"며 "옷과 가방에 구멍을 뚫고 '몰카' 촬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는 "혹시 몰라서 친구도 사진을 찍고 내렸는데 남성이 친구를 계속 쫓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의 제보가 올라오자 당시 많은 부천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비슷한 차림의 남성을 봤다는 목격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지하철 화장실 등서 여성 104명 몰카 찍은 남성에 '집행유예' 준 법원공용화장실에서 100회가 넘는 불법 촬영을 시도한 3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