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뺨치는 중거리골로 팀 패배에서 구해낸 손흥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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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중거리 슈팅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5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서 웨스트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알리, 에릭센과 함께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는 시종일관 토트넘의 우세로 진행됐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은 깊숙이 내려앉은 웨스트햄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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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25분 웨스트햄의 오비앙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다급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처럼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던 후반 38분 손흥민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그는 골대를 잠시 쳐다본 후 그대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림같은 궤적으로 날아가 웨스트햄의 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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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의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어마어마한 속도의 슈팅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손흥민은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 채 가볍게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골은 손흥민의 새해 첫 골이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스완지와의 경기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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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