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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에도 완벽 리액션으로 연예대상 분위기 띄운 '인성甲' 유재석

'국민 MC' 유재석이 아무 상도 받지 못했음에도 다른 이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전한다.

인사이트SBS '2017 연예대상'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지난 2005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대상'을 받았던 유재석이 올해 13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서도 다른 연예인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자리를 빛낸 그의 태도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에서는 방송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이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국민 MC' 유재석은 앞서 개최된 타 방송사 연예대상에 이어 빈손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7 연예대상'


대중에게도 뜻밖의 결과였지만 유재석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대상을 거머쥔 다른 방송인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그뿐만 아니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다른 연예인들을 위해 끝까지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재석은 시상식 MC가 읊는 사소한 진행 멘트에 환하게 웃고, 축하 무대를 꾸미는 가수들의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박나래 등 후배 연예인이 던지는 장난도 잘 받아주었다. 중간에 시상자로 나서서는 상을 받은 이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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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2017 연예대상'


시상식을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즐기는 시간으로 만드는 유재석이었다. 국민 MC의 존재감은 상을 받지 못했어도 여전히 빛났다.


특히 다소 시상식 분위기가 어색해질 때마다 '폭풍 리액션'으로 능숙하게 대처한 유재석은 'MC 일인자'다운 품격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과 생방송을 통해 함께한 시청자들은 그러한 유재석의 태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올 한 해 상을 안 받아도 기적 같은 한 해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언급하며 겸손함의 미덕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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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2017 연예대상'


Naver TV '2017 SBS 연예대상'


"유재석, 13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 기록이 깨졌다"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늘 항상 언급되는 강력한 대상 후보이자 대상감이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