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13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 기록이 깨졌다"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늘 항상 언급되는 강력한 대상 후보이자 대상감이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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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늘 항상 언급되는 강력한 대상 후보이자 대상감이었다.
실제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매년 대상을 수상해왔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치게 됐다. 13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 기록이 깨진 셈이다.
올해 13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유재석은 방송 3사 '연예대상' 최다 수상자이자 14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에서는 예능인들을 제치고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이 대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낳았다.
대상 수상자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가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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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임여순 여사를 제외한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국민 MC' 유재석은 MBC '연예대상'에 이어 SBS '연예대상'에서도 무관에 그치는 것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참고로 KBS '연예대상'은 파업 여파로 올해 진행되지 않았다.
그동안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 2006년과 2007년 MBC '연예대상', 2008년 SBS '연예대상', 2009년 MBC,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0년 MBC '연예대상', 2011년과 2012년 SBS '연예대상', 2013년에는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2014년 KBS와 MBC '연예대상', 2015년 SBS '연예대상', 2016년 MBC '연예대상' 대상까지 12년 연속 무려 14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세워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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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재석의 예능 활약은 올해도 빛났다. 오랫동안 진행을 맡아온 KBS 2TV '해피투게더3'와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에서 꿋꿋하게 자신이 해야할 몫을 다해낸 것이다.
한때 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고 올해 '무한도전'이 MBC 파업 여파로 7주간 휴방해 많은 시간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유재석은 언제나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유재석은 갖은 논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6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에 선정됐다. 여전히 유재석을 빼놓고 '연예대상'을 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무관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길 기원하며 그가 새해에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록 13년 연속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이 깨지고 말았지만 시청자들은 그 누구보다 유재석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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