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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테이프 롤'이 낀 고양이는 숨이 막혀 살려달라고 울고 있었다

고양이는 테이프 롤에 목이 졸려 살이 썩어들어가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Saving Sweet Valentin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목이 졸린 고양이가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Saving Sweet Valentine'에는 테이프 롤에 목이 졸려 죽어가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고양이 발렌타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된 발렌타인은 당시 목에 테이프 롤이 껴 있는 상태였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사경을 헤매던 발렌타인은 잔뜩 겁에 질려 구조를 위해 출동한 보호소 직원들까지도 경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Saving Sweet Valentine'


겨우 포획에 성공한 구조대원은 발렌타인을 보호소로 옮겼다. 그곳에서 발렌타인은 수의사에게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수의사는 먼저 녀석의 목에 감겨있는 테이프 롤을 잘라 제거했다.


발렌타인의 피부는 오랜 시간 짓눌려 썩어들어가고 있을 정도로 상처가 깊었다.


또한, 제대로 음식물을 삼키거나 호흡을 할 수 없었던 탓에 심각한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Saving Sweet Valentine'


수의사는 발렌타인의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 몇 개월간 온갖 정성을 들였다.


그 덕분에 발렌타인의 썩어들어가던 피부 위에는 보송보송한 털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동물보호소 직원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발렌타인이 끝까지 잘 싸워줘서 다행"이라고 대견해 했다.


이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길고양이나 유기견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에이프릴 그래첼(April Glatzel)이란 여성에게 입양된 발렌타인은 현재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에이프릴은 페이스북 계정 'Saving Sweet Valentine'을 통해 발렌타인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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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Saving Sweet Valentine'


일주일 넘게 헬스장 벽에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 구조한 소방관낡은 건물 틈으로 들어가 일주일 넘게 캄캄한 헬스장 벽에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진흙 속에 묻혀있던 아기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쌀쌀한 바람이 불던 9월의 어느 날 진흙 속에 파묻혀 있던 작고 가녀린 아기 고양이가 구조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