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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에 '새해 목표' 쓰는 사람들은 '유리 멘탈'이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자세로 다이어리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후회되는 일, 하고 싶었던 일을 끄적이며 새해 소원과 목표를 다짐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며 수많은 추억과 감정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


다가오는 무술년(戊戌年)인 2018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자세로 다이어리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후회되는 일, 하고 싶었던 일을 끄적이며 새해 소원과 목표를 다짐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 멘탈이 매우 약한 '유리 멘탈'이며, 오히려 이런 행동이 당신의 정신력을 더욱 약화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새해 목표를 세우는 행동에 대한 정신분석 전문의 스티브 맥커운(Steve McKeown)의 의견을 전했다.


스티브는 단호히 말했다. "새해를 맞이하며 다이어리에 소원과 목표, 다짐을 쓰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인사이트


다소 충격적인 발언이다. 스티브는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연시에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금연이나 다이어트가 주를 이룬다"라며 "그러나 사람들은 큰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에 부푼 나머지 목표를 과도하게 높게 세우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가 상담한 환자들의 92%가 새해 목표와 다짐을 이루지 못하고 대부분 2월경 포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브는 '새해'라는 계기를 구실로 목표를 세우는 행동은 그동안 이루지 못하고 포기했다는 것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정신력이 약하고 의지가 박약한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무리하게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지 못한 좌절감을 맛보면 자존감이 떨어져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스티브는 "이러한 행동은 점점 더 멘탈을 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원이 있다면 언제든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심삼일(作心三日).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느슨해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결심은 그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가.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2018년 첫 일출 7시 46분에 볼 수 있다오는 2018년 서울의 첫 일출은 7시 46분에 맞이할 수 있겠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