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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던 노동자 숨졌지만 '과로사' 부인하는 회사

대한항공 자회사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한 달에 절반가량 하루에 12시간 넘게 근무하다 과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JTBC New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항공 관련 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한 달에 절반가량 하루에 12시간 넘게 근무하다 과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JTBC는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과로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지만,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하던 이기하 씨는 이달 13일 출근한 지 30분 만에 탈의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유족과 직장 동료들은 이씨의 사망원인을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JTBC News


실제로 이씨의 근무표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한 날이 9일에 달한다.


한국공항 직원 A씨는 "오후 1시에 나가면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아침에 한 6시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다"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사내에서 '갑질'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News


작업 도중 화물이 파손되면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원칙이지만 직원들의 식권을 모아 변상했다.


A씨는 " 개인 변상, 그래서 부서마다 돈을 비축한다"며 "식권 이렇게 팔아서 지금도 걷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공항 측은 법정 근로시간을 지키고 있으며 공항의 특성상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운영 중이라고 해명했다.


YouTube 'JTBC News'


쉬는 날 없이 '13일' 연속 일하다가 '과로'로 숨진 간호사2주 가까이 쉬는 날 없이 일하던 간호사가 결국 심장마비로 숨지는 일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