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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다쳐 꼼짝 못 하는 여친 보려고 매년 1만km 날아가는 황새 남친

황새 남친은 날개 다친 여친을 보기 위해 매년 1만 km를 날아오는 정성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Katerina Zvonarić'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었지만, 아픈 단짝을 두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견우와 직녀처럼 매년 애틋한 만남을 나누는 황새 커플이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날개를 다친 여친을 보기 위해 매년 1만km를 날아오는 황새 남친 클레페탄(Klepetan)을 소개했다.


황새 커플인 클레페탄(Klepetan)과 말레나(Malena)는 15년 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함께 날아다니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커플에게 위기는 한순간에 찾아왔다.


인사이트Facebook 'Katerina Zvonarić'


말레나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날개를 다쳐 더는 하늘을 날 수 없게 된 것이다.


겨울이 찾아오면 함께 남쪽으로 날아갔던 커플이었지만, 이젠 클레페탄 혼자만 떠나야 했다.


하지만 클레페탄은 매년 3월이 되면 무려 1만km를 날아와 말레나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클레페탄이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15년 동안 말레나를 보살피러 돌아왔다는 사실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Katerina Zvonarić'


그러던 중 클레페탄이 없는 동안 말레나에게 둥지를 지어준 마을의 한 농장주는 깜짝 놀랐다.


평소 같으면 진작 떠났을 클레페탄이 남쪽으로 가지 않고 끝까지 머무르고 있었던 것이다.


무리가 다 떠나는데도 클레페탄은 말레나의 옆에 남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둘은 말레나가 머물던 둥지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 영원히 함께 지내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Katerina Zvonarić'


이후 황새 커플은 40여 마리의 아기 황새를 낳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황새는 본래 살아가는 동안 한 상대랑만 짝짓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먼 거리를 날아올 정도로 애틋한 애정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어 각종 매체에 소개되면서 황새 커플은 연일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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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