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 깨무는 여친 '박력있게' 한 손으로 끌어안는 남친 고양이

Twitter 'catcafenekorob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 용서해주라"

잔뜩 심통난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지금 여자친구가 삐쳐 안달복달하고 있다면 이 고양이에게 한 수 배우길 바란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랑싸움에 한창인 고양이 커플이 담겨 있다.

Twitter 'catcafenekorobi'

설명에 따르면 이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특정 행동에 단단히 화가 났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며 화를 풀어줄 심산으로 때를 노려봤지만 이내 실패하고 말았다.

단단히 삐친 여자친구가 자신을 외면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자친구 앞에 두발을 공손히 모으고 앉아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계속 표현했다.

Twitter 'catcafenekorobi'

남자친구의 행동에 조금씩 화를 풀기 시작한 여자친구는 미운 마음을 담아 남자친구의 얼굴을 깨물기 시작했다.

여자친구의 분풀이(?)를 계속 받아주던 남자친구는 이내 여자친구를 박력 있게 한 손으로 끌어안았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자친구를 품에 꼭 안고 미안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낸다.

Twitter 'catcafenekorobi'

두 녀석의 주인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집 고양이는 '연애 고수'가 틀림없다"며 "여심을 저격하는 고급 스킬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여자친구가 화났을 때는 끊임없이 화를 풀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여자친구의 성격에 따라서는 주의할 필요도 있겠다"라고 조언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고양이들도 다 커플이구나", "한 수 위군요 형님", "잘못했을 때는 아무리 화내도 다 받아주는게 진리지", "완전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댕댕이 오빠 '기습 뽀뽀' 받고 심쿵해 동공 지진난 고양이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심통을 부리던 고양이는 댕댕이 오빠의 뽀뽀 한 방에 사르르 녹아내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