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은희 작가표 조선판 좀비스릴러물 '킹덤' 내년 첫방송

(좌) MBC '무한도전', (우) 영화 '부산행'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 '킹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가 지난 2011년부터 구상해왔다는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 '킹덤'이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내년 방송된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리는 조선판 좀비 스릴러물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와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배우 주지훈과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등이 캐스팅됐다.

ONE, 하이컷, 프레인TPC

김은희 작가가 오랫동안 탐냈던 배우가 바로 배두나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과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장항준 감독이 "지금까지 나왔던 사극은 능지처참, 도적들의 난으로 100명 죽는다면 이 작품은 10만명이 죽는다"고 밝힌 바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킹덤'은 애초 8부작에서 2부를 줄인 6부작으로 100% 사전제작이다. 김은희 작가는 이미 탈고를 끝마쳤으며 현재 시즌2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작품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은희 작가가 과연 어떤 조선판 좀비스릴러물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쏠린다.

넷플릭스

'시그널' 김은희 작가, 조선시대 '좀비물'로 돌아온다'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손잡고 조선시대 좀비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