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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어 보내면 웹툰 '마주쳤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네이버의 인터랙션툰 '마주쳤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인사이트네이버


[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독자와 컨텐츠를 하나로 이어주는 인터랙션툰 '마주쳤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17일 네이버웹툰은 최근 기술 노하우를 응용한 인터랙션툰 '마주쳤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인터랙션툰 '마주쳤다'에서는 독자가 직접 웹툰 주인공이 되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독자 자신이 직접 웹툰 속 주인공이 되어 콘텐츠 내에 적용된 AR, 360 파노라마,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보다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독자가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거나 메시지를 수신받게 하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회차별로 제공되어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다.


지난 11일 공개된 프롤로그 편에서는 웹툰 속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360° 파노라마 이미지 기술로 독자가 스마트폰을 전후좌우로 돌리면 교실 속 풍경이 생생하게 비춰볼 수 있도록 했다. 


1화부터는 독자가 자신의 이름을 입력해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독자가 극 중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2화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독자가 웹툰을 보다가 자신의 셀카를 찍으면 독자의 얼굴이 하일권 작화풍으로 바뀌어 웹툰 주인공으로 나타난다.


인사이트네이버


네이버웹툰은 모바일에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높은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이번 '마주쳤다'에서는 얼굴인식 기술과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자연스러운 얼굴 형태 분석과 매칭을 위해 네이버의 R&D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협력했다.


새로운 콘텐츠 시도에 대해 누리꾼들도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캐릭터가 말을 건다", "캐릭터가 내 생각을 읽는 것 같다", "웹툰 속으로 들어간 듯" 등 참신한 시도라는 반응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프롤로그와 1화의 경우 3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 곧 2천만 뷰를 바라본다.


하일권 작가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작가와 독자는 물론, 작품 속 캐릭터가 모두 생생하게 소통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작업했다"며 "창작자로서도 창작에 대한 새롭게 도전한다는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면과 달리 웹툰은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새로운 콘텐츠 영역"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콘텐츠와 독자의 거리 역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콘텐츠 본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8부작으로 구성된 인터랙션툰 '마주쳤다'는 오는 1월까지 연재된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