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 벌리고 콜라 넣었어"…중학교 때 당한 인종차별 고백한 서민정 (영상)

JTBC '이방인'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배우 서민정이 어릴 적 영국에서 당했던 서러운 인종차별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되는 JTBC '이방인'에서는 중학교 시절 잠시 영국에서 살았던 서민정이 친구들에게 당했던 인종차별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서민정은 남편에게 "어릴 적 외국으로 이민 왔을 당시 힘든 점은 없었어?"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남편 안상훈씨는 "캐나다 세인트 존스에서 살던 당시 그 지역에 동양인이 없었다"며 "눈 이런 애라고 막 놀림도 당하고 이상한 욕도 많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JTBC '이방인'

이어 "하지만 살면서 익숙해졌다. 적응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던 서민정은 자신도 중학교 시절 영국에서 겪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서민정은 "애들이 막 머리 빗질을 하고 그 빗에서 노란 머리를 빼서 나한테 얹어주고 갔다"며 "그리고 '너는 까만 머린데 내가 노란 머리 준거니까 고맙다고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JTBC '이방인'

또 그는 "애들이 콜라를 마시다가 '이거 너희 나라에 없지?'라며 두 명이서 내 입을 벌리고 막 넣었다"고 끔찍한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사춘기였던 서민정은 그 일로 큰 상처를 받았고 어린 나이에 "나는 다시는 외국에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그런데 뉴욕 와서 사네"라고 답했고, 서민정은 "오빠를 너무 사랑하니까"라며 달콤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이방인'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방영한다.

JTBC '이방인'

Naver TV JTBC '이방인'

'미소천사' 서민정이 딸을 위해 웃지 않기로 결심했던 슬픈 이유 (영상)활짝 웃는 인상으로 유명한 서민정이 "딸아이 때문에 웃지 않기로 결심했었다"며 밝힌 짠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