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최초로 헤딩골 넣으며 '4경기 연속골' 기록한 빛흥민 (영상)
한국 축구의 '희망'이자 '빛'인 손흥민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골 폭풍을 이어갔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빛'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4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첫 슈팅을 날리는 등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팀을 흔들던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프리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것이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었다. 또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헤더 득점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관중석을 향해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경기 중 관중석에서 중계 화면에 잡혔던 태극기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후반 44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돼 나오며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앞서 지난 3일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그는 경기 후 영국 BBC로부터 브라이턴전 MOM로 선정됐다.
또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와의 '12월 이달의 선수상'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