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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벗어줘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 목숨 살린 중학생들 CCTV 영상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재빨리 응급처치해 안전하게 귀가시킨 중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하 11도의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재빨리 응급처치해 안전하게 귀가시킨 중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SBS 8뉴스는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패딩을 벗어 덮어주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시장 골목에서 한 할아버지가 비틀거리며 벽을 잡고 서더니 이내 길거리 한복판에서 넘어진다.


지나가는 한두 명의 시민은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고만 지나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뉴스


그러다 1분 후 이곳을 지나던 한 무리의 학생들이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무리 중 한 학생은 재빨리 할아버지를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하고,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패딩 점퍼를 벗어 할아버지를 덮어준다.


그 뒤 학생들은 할아버지를 조심스럽게 일으킨 뒤 등에 업는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할아버지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뒤 학교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민병두'


해당 학생들은 전농중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로 밝혀졌다.


학생들의 훈훈한 선행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각종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13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전농중학교 엄창민, 정호균, 신세현 학생에게 다음 주 중 국회의원상(선행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인사이트Facebook '민병두'


Naver TV 'SBS 뉴스'


혹한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들 찾았다…"전농중 학생들"지난 11일 등굣길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무사히 댁으로 모셔다드린 중학생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학생들을 찾습니다"…등굣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들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등굣길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응급처치한 뒤 댁으로 돌려보내준 학생들을 찾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