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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등극한 'EPL 정복' 손흥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2일 여론 조사 기관 한국 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약하는 '피겨퀸' 김연아(13.4%)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것으로 손흥민은 지난해 손연재(체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손흥민은 이번 조사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특히 10~20대에서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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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8월 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리그 4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 5일에는 EPL 통산 20호골을 터트리며 은퇴한 박지성이 세운 한국인 역대 EPL 최다골 기록(19골)을 경신한 바 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또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도 종횡무진하며 한국에 9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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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는 13.4%로 2위에 자리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다.


3위는 올해 재기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의 투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12.8%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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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4위, 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는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국민 타자' 이승엽은 8.8%의 지지를 받아 6위에 올랐다.


이대호, 박지성, 이동국 그리고 올 시즌 KIA 타이거즈를 한국 시지를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도 톱10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8~2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면접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자들은 2명씩의 스포츠 스타들을 선택했다. 표본오차는 2.4%다.


◆ 올해의 스포츠 스타 톱10


1. 손흥민(축구·38.1%)

2. 김연아(피겨·13.4%)

3. 류현진(야구·12.8%)

4. 기성용(축구·10.7%)

5. 추신수(야구·9.4%)

6. 이승엽(야구·8.8%)

7. 이대호(야구·8.0%)

8. 박지성(축구·6.8%)

9. 이동국(축구·6.2%)

10. 양현종(야구·5.3%)


종료 5분 전에 교체해 손흥민 '기립박수' 받게 한 토트넘 감독 (영상)'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후반 40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