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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비트코인' 1100억원 어치 든 하드 '쓰레기장'에 버린 남성

졸지에 1,100억 원을 쓰레기장에 버리게 된 남성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가 '비트코인' 열풍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졸지에 1,100억 원을 쓰레기장에 버리게 된 남성이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현재 시세로 비트코인 1,100억 원 어치가 들어있는 노트북 하드에워어가 영국의 한 쓰레기장에 매립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 전문가 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는 지난 2013년 일생일대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당시 제임스는 2009년부터 꾸준히 채굴해온 비트코인이 담긴 컴퓨터가 고장나자 이를 이베이에 팔아넘겼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채굴했던 7,500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웨어는 따로 잘 보관하고 있었다.


2013년 이사를 가게 된 제임스는 아무 생각 없이 책상 서랍을 정리하던 중 비트코인을 모아뒀던 하드웨어를 쓰레기 처리장에 버리고 말았다.


제임스는 뒤늦게 자신이 한 무슨 일을 벌였는지 눈치챘지만 이미 갖다 버린 하드웨어는 뉴포트 인근의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지고 난 후였다.


현재 시세로 10일 오전 1 비트코인 가격은 1만 4310달러(한화 약 1570만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제임스가 7,500 비트코인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이는 무려 1천 1백억 원이 넘는 가치를 손에 쥐었을 것이란 말이다.


현재 제임스는 시의회에 자신이 버린 하드웨어를 찾을 수 있게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


제임스는 "비트코인 가치가 오를 것이라 예상해서 간직하고 있던 하드웨어였는데.... 순간적인 실수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만약 혹시라도 잃어버린 하드 디스크를 되찾으면, 가상화폐 벤처기업을 만들고, 부동산과 람보르기니를 구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140만원 주고 산 '비트코인' 2억까지 오른 고려대 복학생4년 전 과외선생님 조언으로 산 비트코인이 군 전역 후 2억원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된 고려대 복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