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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제안' 폭로한 타히티 지수, 팀 탈퇴 선언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룹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hiti.jisoo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그룹 탈퇴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타히티'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있으셨나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수는 팬들의 안부를 묻고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라며 타히티 탈퇴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어요. 정말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면서 근황을 알렸다.


앞서 지수는 지난해 1월 스폰서 제안 메시지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tahiti.jisooo'


당시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팅 내용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하지 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한 메시지에는 "혹시 고급 페이 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세요? 시간 조건 페이 다 맞춰 드립니다. 관심 있으면 연락주세요. 평균 한타임에 60-200만원까지 페이 가능합니다"라는 제안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사람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 멤버 중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이십니다. 그분도 지수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입니다"라며 스폰서를 제안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ahiti.jisooo'


이어 "그분께서 지수씨 틈틈히 만나시고 싶어하는데 생각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많은 사람 만나실 필요도 없고 그 한 분만 만나시면 되니깐 생각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지수씨는 한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지난 3월 지수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2012년 타히티 싱글 앨범 '투나잇'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져왔다.


인사이트bnt


아래는 지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있으셨나요.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난 몇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 많았죠. 그리고 제 가치간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어요. 정말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스폰서 제안' 타히티 지수 측 "공개된 것 말고 더 있다" (영상)타히티의 멤버 지수 측은 스폰서 제안이 공개된 것 외에도 더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