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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앞에서 노숙하며 물건 '싹쓸이'해 가는 중국 상인들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상인들의 행렬이 길어지며 곳곳에서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상인들의 행렬이 길어지며 곳곳에서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른바 '따이공'이라고 불리는 중신 보따리상들이 면세점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따이공들이 면세점 문을 열기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침낭을 가져와 노숙을 하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에 면세점 측은 오전 6시 이후부터만 출입이 가능하단 공지를 붙이기도 했다.


면세점이 문을 여는 시간이 되자 따이공들은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을 벌여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각 브랜드 매장 앞에 줄을 서 상품들을 싹쓸이해 가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국적의 고객분들 중에서 한 70% 이상을 '따이공'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의 한국 단체 여행이 제한되면서 따이공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들은 중국으로 돌아가 면세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되팔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피해를 안기게 된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물건을 쓸어가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건을 사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번 주말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한국으로 몰려온다"그간 자취를 감췄던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이르면 연내 한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