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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한국, 2군 출전한 중국 축구 대표팀과 '2-2' 무승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23세 이하 선수를 대거 출전시킨 중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수비 불안을 노출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사실상 2군이 출전한 중국과의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에 킥이 좋은 염기훈을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중국은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실험에 중점을 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전반 8분 만에 중국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중국 선수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웨이 스하오가 골로 마무리하며 0-1 리드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실점 4분 뒤인 전반 12분 김신욱이 이재성의 컷백을 받아 지난 2014년 이후 1,412일 만에 대표팀서 득점에 성공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전반 18분에는 이재성의 역전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김신욱이 헤더로 떨궈줬고, 이를 받은 이재성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던 후반 29분 중국은 한국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하던 위다바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신태용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2로 끝났다.


"잘 싸운 태극낭자"···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강호' 일본에 아쉽게 2-3으로 패배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