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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태극낭자"···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강호' 일본에 아쉽게 2-3으로 패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일본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8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홈팀 일본에 2-3으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6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소현이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전반전이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난 가운데, 양 팀의 경기는 후반서도 치열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던 일본은 후반 15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골을 달아났다.


자칫 힘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태극 낭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35분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민아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한채린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을 찌른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승리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결국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린 일본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선수가 이를 마무리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은 마지막까지 동점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지만 일본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비록 분투 끝에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일본이 여자 축구에서 세계 최강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2011년 독일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실력파'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민아 선수의 청순 셀카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민아의 청순한 미모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