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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몰랐던 '착한 돼지' 강호동의 선행 4가지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 근육 돼지 강호동의 '착한 돼지'설을 증명해본다.

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근육 돼지가 알고 보니 착한 돼지였다고?"


지난 5일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 첫 전파를 타며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제공)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평생 먹기만 했지 주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내내 요리 못하는 자신이 셰프를 맡아서 걱정이라는 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평소 예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가 2011년 세금포탈 논란 이후 다시 돌아와 색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복귀 이후 시청률 참패를 겪으며 고전한 적도 있었지만 tvN '신서유기'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인덕(?)을 쌓아가며 이전의 인기를 회복 중이다.


회복되는 인기와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그의 미담도 솔솔 들려온다.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 근육 돼지 강호동의 '착한 돼지'설을 증명해본다.


1. 200억원 이상 기부


인사이트SM 엔터테인먼트


2011년 세금 탈루 논란 이후 강호동은 자신이 운영하던 요식업계 육칠팔의 지분 33.3%를 사회에 환원할 뜻을 밝혔다.


육칠팔은 당시 강호동이 대표로 있던 '육칠팔', '백정', '치킨678' 등 7개의 외식 브랜드를 경영하는 회사로 기업가치와 매출 상승률으 고려했을 때 150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기 의혹이 있었던 20억 상당의 강원도 평창 지역 땅도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꾸준한 사회 참여를 약속했던 그는 이후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을 안산 단원고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는 등 누적 기부액이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무대에서 떨어지는 소녀시대 수영 구함


인사이트JTBC '아는형님'


지난 3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착한 일 발표 대회'코너가 진행됐다.


이때 강호동은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무대에서 떨어질 뻔한 걸 내가 구했다"며 수영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는 말을 들은 사연을 공개했다.


3. 술집서 후배 술값 계산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지난 8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UV의 뮤지 또한 강호동의 선행을 밝혔다.


우연히 술집에서 뮤지와 마주친 강호동이 그의 테이블에 술값까지 계산해 준 것이다.


4. 힘든 후배에게 월세 도움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지난해 10월 천명훈은 KBS2 '해피투게더'에 나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을 말하며 유재석과 함께 강호동이 언급됐다.


월세를 낼 돈이 없어 고생하던 천명훈에게 유재석과 함께 경제적인 지원으로 선행을 베풀었다.


인사이트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주말 TV를 켜면 강호동을 꼭 한 번은 볼 정도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MC의 수식어처럼 불릴 때가 있었다.


지난 2010년까지 지상파 연예대상을 5회 연속 수상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그는 2011년 세금 탈루 혐의 논란에 스스로 자숙 기간을 가지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결국 '무혐의'로 끝났지만 세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아직도 그를 놀리는 개그 소재로 사용될 정도다.


지난 5일 방송에서도 안재현이 집을 산 것을 말하며 "세금 잘 내고"라고 밝히자 당황한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귀하며 그는 "시청자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금 소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그의 미담이 마음에 남는 것은 아직도 옛 논란을 되새기며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엿보이기 때문 아닐까.


"다 먹어버려쏘…" 요리 재료 주워먹다 결국 다 먹어버린 '강식당' 사장님 (영상)'강식당' 사장 강호동이 요리에 쓸 당근을 다 먹어버리며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임을 인증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