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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폰 직접 돌려준 150번 버스 기사님

연말 모임에서 만취한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직접 돌려준 버스 기사의 미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연말 모임에서 만취한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직접 돌려준 버스 기사의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한 누리꾼이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누리꾼 A씨는 며칠 전 잦아진 연말 술자리에 참석해 술을 먹고 평소처럼 150번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서 잠에서 깬 A씨는 자신의 휴대폰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A씨는 본인 휴대폰 위치를 구글 GPS로 검색해보니 버스 종점에 휴대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한 A씨는 종점에서 자신의 것을 주운 버스기사 아저씨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버스 기사님은 본인 퇴근길에 A씨의 휴대폰을 돌려주겠다고 말했고 잠시 뒤 길거리에서 기사님을 만난 A씨는 휴대폰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A씨는 "현찰 좀 드리려니 사양하시길래 그래도 3만원 쥐여 드렸다"라며 "아직 세상이 좋다"고 기분좋게 웃었다.


A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 살 만하다", "버스 기사 아저씨들 복 받으세요"라는 칭찬을 이어갔다.


의식 잃고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목숨 살린 버스기사 (영상)버스 기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살린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