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새끼 5마리' 구하고 '실명'된 엄마 고양이

불에 타들어가는 고통에도 새끼를 구하려 화염 속으로 들어간 고양이가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몸이 불에 타들어 가는 고통에도 새끼를 구하려 화염 속으로 들어간 고양이가 감동을 준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미국 뉴욕주 포트 워싱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소방관 데이비트 지아넬리(David Gianelli)가 목격했던 아름다운 사연을 재조명했다.


포트 워싱턴 지역 한 건물에는 과거 큰 화재가 발생했다. 몇몇 행인이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발화 원인이었다.


당시 건조했던 기후 탓에 불길은 건물로 삽시간에 번졌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재빨리 외부로 대피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건물에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물도 있었다. 고양이 스칼렛은 해당 건물 차고에 몰래 들어가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불길이 번지자 고양이 스칼렛은 도망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새끼들은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가기에는 너무 어렸다.


결국 엄마 고양이 스칼렛은 희생을 선택했다. 스칼렛은 활활 타오르고 있는 건물로 들어가 새끼 한 마리씩을 입에 물고 안전한 외부로 옮겼다.


새끼를 구하기 위해 5번 불길로 뛰어든 스칼렛은 한쪽 눈 피부가 녹았으며, 귀와 얼굴 앞발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고양이의 희생을 모두 옆에서 지켜본 소방관 데이비드는 "고양이의 모성애가 정말 놀라웠다"며 "불이 붙어 고통스러웠을 텐데 차분하게 새끼를 날랐다"고 전했다.


당시 큰 부상을 입은 스칼렛은 소방관 데이비드 덕분에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새끼 5마리 중 1마리는 결국 숨졌으며, 스칼렛의 한쪽 눈은 결국 실명됐다.


이후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스칼렛은 여성 케런 웰런(Karen Wellen)에게 입양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케런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반려묘를 잃은 경험이 있었다. 이후 도움이 절실한 고양이를 입양해 돕고 싶었고, 병원에서 만난 스칼렛은 사람이 손길이 필요해 보였다.


케런의 집에서 살기 시작한 스칼렛은 이후 행복한 삶을 살았다.


현재 스칼렛은 안타깝지만 세상에 없다. 2008년 10월 11일 케런의 곁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스칼렛은 죽었지만 현재 스칼렛의 이름을 따 영웅적인 행보를 보인 동물에게 주는 '스칼렛 상'이 매년 수여되고 있다. 


"안락사는 절대 안 돼요"…아픈 고양이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자폐증' 소년항상 자신을 지켜주던 고양이가 사고를 당하자 극진히 간호하는 자폐증 소년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사 직전 '길고양이'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렸다거리를 떠돌던 강아지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