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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화재가 뺏어갔던 쌍둥이의 예쁜 얼굴을 돌려줬다

흉터 때문에 사람들한테 손가락질당했던 세쌍둥이가 원래의 얼굴을 되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Lumenis Aesthetic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집에서 난 화재로 흉측한 상처를 입었던 세쌍둥이 자매가 치료에 성공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는 화상 흉터 때문에 사람들한테 손가락질당했던 세쌍둥이가 원래의 얼굴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지난 1988년 9월.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일란성 세쌍둥이 자매 트래프(Traf), 조단(Jordan), 찬드라(Chandra)에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인사이트YouTube 'Punktiiii'


당시 17개월이었던 세 자매는 갑자기 집에 발생한 화재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


화재로 몸의 30~45%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세 자매는 아빠 품에 안겨 구조됐다. 이후 몇 달을 중환자실에서 보내야 했다.


다행히 의사들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세 자매는 극적으로 살아났지만, 화상으로 피부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인사이트YouTube 'Punktiiii'


흉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던 세 자매는 외출할 때마다 긴 팔을 입고 진한 화장을 했다.


세 자매가 점점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던 그때 흉터 전문의인 질 와이벨(Jill Waibel)이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와이벨은 초박 레이저(ultrapulse laser)기법을 통해 세 자매의 화상 흉터를 무료로 치료해줬다.


인사이트YouTube 'Lumenis Aesthetics'


결과는 놀라웠다. 세 자매는 마치 흉터 같은 건 아예 없었던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상처를 회복했다.


세 자매는 "여전히 상처가 남아있었다면 평범한 삶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세 자매의 사연이 알려진 후 5만여 명의 화상 환자들이 똑같은 치료를 통해 상처를 회복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TODAY


"불이야" 비명에 불탄 트럭으로 달려가 '화상' 운전자 구한 군인부대 복귀 중이던 군인이 우연히 화재 사고를 목격, 신속한 조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어린이집에서 전신 2도 화상 입은 두살배기 아기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두 살배기 아이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