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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친구 죽여놓고 뻔뻔하게 "형량 줄여달라"고 요구한 이영학

이영학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고 "무기징역은 피해달라"는 반성문을 4차례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고 "무기징역은 피해달라"는 반성문을 4차례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영학은 첫 공판에서 조력을 받았던 국선 변호사를 해임한 뒤 사선 변호사를 선임했다.


오는 8일 열리는 2차 공판부터는 김윤호 변호사가 이영학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2차 공판을 앞두고 이영학이 사선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적극적인 법률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또 이영학은 재판부에 "희망된 삶을 살고 싶다. 무기 징역만 피해달라"며 4번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딸을 위해 목표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죽은 처의 제사를 지내고 싶다"고 선처를 구했다. 


앞서 1차 공판 당시 이영학은 심신 미약 상태였으며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자신의 죄를 모두 뉘우치고 있으며 선처를 호소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꿨다. 본인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감형 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죄를 지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처' 해달라고 호소하는 이영학의 뻔뻔한 태도에 대중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영학의 2차 공판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살해·시신 유기 혐의 외에도 아내 최모씨의 성매매 강요와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 친구를 망우동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강제 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 좀 보자는 시민 말에 째려본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아빠 이영학의 범행에 가담한 딸 이모(14)양이 2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