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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설전 벌인 영화평론가에게 '법적 대응' 예고한 유아인

최근 페미니스트들과 SNS 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자신을 비판한 영화평론가 박우성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인사이트엘르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최근 페미니스트들과 SNS 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자신을 비판한 영화평론가 박우성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9일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우성 영화평론가를 향해 멘션을 보냈다.


그는 "동문서답을 주시고 질문의 논점을 비틀어 응대하니, 저로서는 이 이상한 대화를 이어나갈 의미가 희박해집니다"며 "애초에 하기로 한 법적 대응이 제 마지막 반응일 것 같아요. 변호하시는 집단의 '미러링' 형식을 한번 빌렸습니다"고 적었다.


이는 같은 날 박우성이 유아인에게 보낸 멘션의 내용을 따라하며 조롱한 것이다.


인사이트Twitter 'filmisindanger'


박 평론가는 "유아인 씨가 나한테 먼저 말을 걸었고 그에 대해 내 답을 줬는데 그 답에 대한 응답은 없고 논점을 비틀어 응대하니, 나로서는 이 이상한 대화를 이어나갈 의미가 희박해졌다"며 "애초에 쓰기로 한 칼럼이 내 마지막 반응일 것 같다"고 적었다.


이로써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설전은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이 박우성 평론가에게 실제 법적 대응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18일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에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이라는 멘션을 보낸 것이 발단이 돼 페미니스트들과 10일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은 트위터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자신에 대한 의견을 적은 이용자들에게 일일이 멘션을 보냈다.


박우성 평론가의 경우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닌척하지만 유아인은 속물이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filmisindanger'


유아인이 여자 연예인에게는 엄격하고 남자 연예인에게는 너그러운 한국 사회의 기울기를 잘 알고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27일 이를 발견한 유아인이 박우성에게 직접 멘션을 보내 "평론이 아니고 현상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한 사람에 대한 비난과 판단"이라며 비난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박우성은 유아인이 자신을 비난하는 여성들에게 '피해의식 장아찌', '잔다르크 돋네', '메갈짓' 등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일을 가리켜 "폭력적인 남성적 언어에 저항하는 여성 모두를 편 가르고 배제한다"며 반론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유아인은 박우성과 설전을 벌였던 트윗을 돌연 삭제해 누리꾼들의 의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무도' 정신과 의사 "유아인, 지금 상태 위험하다"'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유명 정신과 전문의가 배우 유아인에 대해 "상태가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엄마와 주고 받은 문자서 유아인 또 공개 저격한 한서희한서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아인을 비판하며 모친과 나눈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