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들이받고 도망가는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 온몸으로 막은 시민들 (영상)

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상가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선 시민들의 용감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지난 26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달리는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을 온몸으로 저지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여섯 명의 남성들은 비틀거리며 도로를 달리는 승합차를 필사적으로 쫓아갔다.

SBS '맨 인 블랙박스'

남성들은 달리는 승합차에 매달려 온몸으로 저지했고, 급기야 차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운전자를 내리게 했다.

앞서 승합차는 중앙분리대를 넘어선 다음 한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도주범을 붙잡은 것이다. 

SBS '맨 인 블랙박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승합차를 몰고 온 운전자는 당시 만취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면허도 발급받지 않은 무면허 운전자였다.

승합차를 저지한 시민 고성훈 씨는 "자동차 키를 빼지 않았으면 아마 앞에 커피점도 충돌했을 것이다"라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SBS '맨 인 블랙박스'

자칫 대형사고가 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용감하게 몸을 던진 시민들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소동이 일단락됐다.

다만 승합차가 돌진한 바람에 상가 건물은 처참하게 부서지고 말았다. 

SBS '맨 인 블랙박스'

해당 상가를 운영하던 피해자 문정주 씨는 "차가 그대로 우리 가게를 돌진해 버렸다"며 "사람이 안 죽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엄청난 사고였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처벌이 두려워서 도주하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한테 검거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맨 인 블랙박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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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했다가 노인 치고 그대로 달아난 뺑소니범무면허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처벌 받을까봐 두려워 그대로 달아난 50대가 하루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