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 '발가락'에서 고소한 '콘칩향'이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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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100%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바로 '발 냄새'다.

녀석의 발 냄새에는 신기하게도 고소하면서도, 다소 구수한 향이 난다. 이 냄새에 중독돼 매일 한 번씩 맡는다는 반려인이 있을 정도다. 

그럼 도대체 반려견의 발에서는 왜 이런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일까?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강아지 발에서 나는 특이한 냄새의 원인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FaceBook 'The dodo'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수한 냄새의 원인은 강아지 발가락에 사는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라는 세균 때문이다.

반려견들은 몸에 땀샘이 없는데, 유일하게 발바닥에서 땀을 배출할 수 있다. 

발가락에서 나온 땀으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로 인해 프로테우스, 슈도모나스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외국의 경우 반려견 발가락 냄새는 'Frito' 과자와 비슷하며, 한국의 경우 콘칩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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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반려견의 발에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 말자.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게 아니니 말이다.

다만, 반려견이 발을 과도하게 빨거나, 구수함을 넘어 악취가 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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