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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집에' 케빈은 훗날 커서 연쇄살인마 '직쏘'가 된다"

순진무구한 영웅 케빈이 성장해 엽기적인 살인마 '직쏘'로 변신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좌) 영화 '나홀로집에', (우) 영화 '쏘우2'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우리의 추억이자 영원한 '솔크'의 동반자인 영화 '나홀로집에' 케빈.


나쁜 도둑들을 물리치는 순진무구한 영웅 케빈이 성장해 엽기적인 살인마 '직쏘'로 변신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영화 '쏘우'의 주인공이자 악의 심판자로 불리는 '직쏘'와 '나홀로집에' 케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유명 작가로 활동하는 제이슨 컨셉시온(Jason Concepcion)은 직쏘의 정체가 케빈이라고 주장하며 그 증거들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영화 '나홀로집에', '나홀로집에2'와 영화 '쏘우', '쏘우2'를 비교했는데, 각 장면과 영화 속 캐릭터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제이슨의 주장이다.


우선 영화 '나홀로집에'에서 등장하는 케빈을 보면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기질이 다분하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형 버즈가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피자를 모두 먹어치우자 분노를 참지 못하는가 하면, 이웃집 할아버지가 연쇄살인마라는 소문을 듣고 묘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 괴물을 목격하는 등 극심하고 사실적인 환청과 환각, 망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집에 침입한 도둑들을 응징하는 장면에서도 화염방사기, 날카로운 흉기를 사용하며 바닥에 유리 파편을 설치하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제이슨의 주장에 따르면 영화 '나홀로집에' 속 도둑들을 물리치는 함정과 영화 '쏘우'에서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트랩이 매우 흡사하다.


두 영화에서는 설치한 사람이 직접 함정이나 트랩을 작동시키지 않는다. 모두 피해자가 직접 스위치를 켜거나 트랩 안으로 들어가는 등 피해자의 행동으로 작동하는 원리다.


그는 케빈과 직쏘의 외모가 묘하게 닮았다는 점도 증거로 꼽았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이에 더해 영화 '나홀로집에'에서 케빈은 위기의 순간에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재생시켜 적을 물리치거나 생명을 위협한다.


이는 영화 '쏘우'에서 직쏘 인형이 등장하는 녹화 장면으로 "Let the game begin(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라는 대사를 읊조리는 부분과 오버랩된다는 것이 제이슨의 설명이다.


인사이트영화 '쏘우2'


마지막 결정적 증거. 제이슨은 영화 '나홀로집에'의 케빈 집 지하실에 놓여 있던 삐에로 인형이 직쏘 인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슨은 "케빈의 성격적 특징,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과 소품 및 스토리 등을 놓고 보면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며 "다시 '나홀로집에'를 본다면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7년만에 돌아온 '쏘우' 여덟번째 시리즈 공포 영화 '직쏘' 예고편 (영상)무려 7년만에 돌아온 '쏘우'의 여덟 번째 시리즈 공포 영화 '직쏘'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